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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보다]‘위드 코로나’의 조건은 결국 백신 접종률

2021-09-05 1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알파, 감마, 델타... 이제 뮤까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행렬이 이어지지만 ‘위드 코로나’로 돌아서는 나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과 똑같진 않아도 최대한 일상을 회복하는 방법을 찾는 건데 물론 관건은 백신입니다.<br> <br><세계를 보다> 박수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평일 오전인데도 런던 공항은 여행객들로 붐빕니다. <br> <br>[성종민 / 런던 교민] <br>"보시다시피 히드로 공항은 락다운(봉쇄령) 때와 달리 빠르게 예전 모습을 회복하고 있고요. 런던은 위드코로나를 시행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." <br><br>런던아이 같은 유명 관광지는 물론 쇼핑센터 안 사람들을 보면,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 되돌아 간 것만 같습니다. <br> <br>2박 3일간 야외 음악 축제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하늘에서 본 수변 공원엔 알록달록 쓰레기 텐트로 가득합니다. <br> <br>영국은 지난 7월 17일을 '자유의 날'로 선언하고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. <br> <br>[통+보리스 존슨 / 영국 총리(현지시간 7월 18일)] <br>"방역 규제를 해제합니다. 지금 안 하면 언제 할 수 있을까요. (코로나는) 가을과 겨울 추위에 더 기승을 부릴 겁니다." <br> <br>그러자 1천 명 대로 떨어졌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다시 4만 명대로 치솟았습니다. <br><br>변이 바이러스때문인데, 전세계 지배종이 된 인도의 델타, 영국의 알파, 남아공 베타, 그리고 최근 콜로비아 뮤까지 등장했습니다.<br> <br>[임 강 / 영국 유학생] <br>"아직까지 확진자가 영국에 많이 나오는 걸 보면 솔직히 마스크 없이 다니는 것도 되게 위험하다고 생각해요." <br><br>12세 이상 인구 80% 가깝게 백신 접종을 마친 덴마크도 오는 10일부터 모든 제한 조치를 풉니다.<br> <br>감기가 대유행한다고 모든 것을 막지 않듯이 코로나도 그렇게 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 때문입니다. <br> <br>[헨릭 실케아 닐슨 / 주한 덴마크대사관 공관 차석] <br>"국민들의 일자리를 보장해줄 필요가 있었고, 노인들이 직면하는 외로움 등 국민들의 정신적 건강 문제 역시 우리에게 중요한 이슈입니다." <br> <br>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싱가포르는 확진자 수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리셴룽 / 싱가포르 총리] <br>"코로나19가 사라질 거라 기대하지 않습니다. 계속 우리와 함께 있을 것입니다. 바이러스 한가운데서도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." <br> <br>강력한 봉쇄령을 해왔던 호주도 백신 접종률 70%에 이르면 '위드 코로나'로 전환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[스콧 모리슨 / 호주 총리(지난달 23일)] <br>"우리의 목표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지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에 갇혀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." <br> <br>위드 코로나의 관건은 역시 백신 접종률입니다. <br><br>우리나라의 1차 접종률은 58.4% 접종 완료율은 34.6%에 불과합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질병관리청장(지난달 26일)] <br>"(위드 코로나를 위해선) 고령층은 저희 생각으로는 90% 이상, 그리고 일반 성인에서도 80% 이상의 예방 접종률이 완료가 되는 것이 필요하고…." <br> <br>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에 코로나 종식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. <br><br>팬데믹을 넘어 엔데믹으로, 공포를 넘어 공존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세계를 보다, 박수유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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